2024년 11월 25일(월)

오버워치 송하나만큼 '해외 덕후' 양산 중인 삼성의 가상비서 캐릭터 '삼성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에 곧 선보일 예정이라는 여성 가상비서 캐릭터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다수의 해외 매체는 삼성전자가 '샘(Sam)'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가상 비서를 곧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단발머리에 파란 눈, 늘씬한 몸매, 인형 같은 얼굴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Twitter 'Tech Agent'


영어로 'Samsung Galaxy (삼성 갤럭시)'가 적혀있는 검정색 긴팔 상의에 남색 7부 바지, 그리고 로퍼까지 프로패셔널하면서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몇몇 사진에서 샘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노트북을 들고 있다.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샘은 특히 미국 누리꾼들에게 '추앙' 수준의 찬사를 받고 있다. 'PC'(정치적 올바름)를 의식하지 않은 듯한 큰 눈망울과 늘씬한 몸매, 하얀 피부가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는 반응이다. 




Twitter 'Tech Agent'


해외 누리꾼들이 뜨겁게 반응하자 최초 공개 당시 시큰둥했던 국내에서도 점점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일종의 '역수입' 되는 형태가 나타나는 것. 


일각에서는 샘이 삼성전자의 기존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인 '빅스비'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전자 측은 이 같은 추측에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샘은 빅스비를 대체할 음성비서가 아닌 해외법인 판매 현장 직원들을 위한 '가상 트레이너 캐릭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