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서인국이 힘들게 자신을 키워 준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영화 '파이프라인'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서인국은 롤 모델을 묻는 질문에 어머니를 언급했다.
서인국은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좀 많이 하셨다"라고 서두를 뗐다.
서인국은 "물론 아버지도 저의 롤 모델이지만 어머니를 롤 모델로 꼽은 이유는 어머니가 폐지 줍는 일을 하면서 저를 힘들게 키우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데뷔한 후 어머니에게 그 일을 그만두고 편하게 쉬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어머니는 싫다고, 나는 일을 쉬게 되면 몸이 아프고 지금 이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겁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인국은 하는 수없이 어머니의 뜻을 존중해 줬다.
끝으로 서인국은 "어머니의 피가 저에게도 있다. 저도 쉬면 안 되더라. 빨리 더 일을 하고 싶고"라며 "그런 부분들이 저의 롤 모델이다"라고 전했다.
서인국은 연예계 대표 효자로 손꼽힌다.
그는 추후 고생한 어머니에게 고향인 울산에 카페를 차려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6일 개봉한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 원어치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서인국은 영화에서 업계 최고 천공 기술자이자 작전 총괄 팀장인 핀돌이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