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스마트폰 사업에 진심인 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문서를 기반으로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갤럭시 Z 폴드 탭'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전자펜을 포함한 접이식 전자장치를 특허 출원했다.
공개된 랜더링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삼성이 개발 중인 '갤럭시 Z 폴드 탭'은 태블릿 PC를 연상케 하는 큰 화면에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인아웃 폴딩 디자인을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자펜을 포함한 접이식 전자장치라고 표현됐지만 'S펜'이 갤럭시 노트처럼 내장된 형태는 아니다. 양옆의 화면을 접었을 때 생기는 공간에 펜을 집어넣어 수납할 수 있게 디자인 됐다.
화면을 열고 사용 중일 때는 애플의 아이패드처럼 한쪽 면에만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태블릿 양쪽 모두 펜을 부착해 보관할 수도 있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갤럭시 Z 폴드 탭'의 디스플레이는 총 세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중앙 디스플레이를 기준으로 양옆의 화면을 앞뒤 방향으로 접을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에 따라 화면을 자유자재로 접고 피는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화면을 '두 번'이나 접어도 두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 2'와 비슷한 수준이라 두께가 두껍지 않아 휴대성도 좋다는 것이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탭'을 2022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갤럭시 Z 폴드 탭' 특허 출원관 관련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모두 기재한 만큼 어떤 형태로 출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