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임신 6개월에 '업소' 방문한 남편 못 믿어 몰래 '휴대폰+블박' 체크하는 아내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대 아내가 남편의 휴대폰과 블랙박스까지 체크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결혼하기 이틀 전, 당시 임신 6개월이었던 아내를 두고 유흥업소를 다녀온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날(31일) 방송된 SKY채널과 채널A의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20대 부부 김도현, 유혜림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연애 3개월 만에 아이가 생기며 결혼에 골인했다. 김도현 씨는 "나가면 5분, 10분 간격으로 아내가 연락을 하고 내가 자고 있으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블랙박스까지 체크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아내가 이처럼 남편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 사건은 결혼식 이틀 전 발생했다. 


당시 임신 6개월이었던 아내를 두고 '유흥업소'를 다녀왔던 것이다. 


유혜림 씨는 "구글 검색을 하고 남편이 로드뷰로 업소를 간 것을 알게 됐다"며 "남편이 여자들이 나오는 동영상을보는 것을 알게 됐고 자존감이 떨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통화 기록이 있어서 들었는데 '사장님 5분이면 도착합니다'라는 음성이 있더라. 내 남편이 그럴 줄 몰랐는데정말 배신감이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도현 씨는 아내의 집착을 이해하기 때문에 외출하면 사진을 찍어 보낸다고 했다. 그는 "1~2년 정도면 풀어지겠지, 믿어주겠지 싶어서 행동도 조심하게 했으니 한 번쯤은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패널들은 "남편이 철 좀 들었으면 좋겠다", "아내에게 평생 사죄하고 고마워하며 살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내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