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생활비 없어 결혼할 때 '1천만원' 주고 산 다이아 '80만원'에 되판 장항준♥김은희 부부 (영상)

tvN '알쓸범잡'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영화감독 장항준이 결혼할 때 비싸게 주고 산 다이아몬드를 헐값에 판 경험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출연해 보석에 관해 얘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상욱 교수는 보석이란 건 우리 주변에 있는 흙이라며 특히 다이아몬드는 순수한 탄소 그 자체라고 전했다.


김상욱 교수는 "탄소가 보통 우리 주위에는 흑연같이 검은색 그을음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것이 땅속 깊은 곳에 들어가서 높은 압력을 받으면 다이아몬드가 돼요"라고 말했다.



tvN '알쓸범잡'


이어 그는 "따라서 다이아몬드는 숯하고 똑같이 점화 온도 이상이 되면 타서 이산화탄소가 되어 날아가 버려요"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장항준은 "팔 때 되니까 너무 헐값이던데?"라며 다이아몬드에 관한 일화를 털어놨다.


장항준은 "우리 결혼할 때 (다이아몬드를) 1천만 원인가 주고 샀다고 얘기 들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후 장항준은 생활고를 겪을 때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내의 동의하에 다이아몬드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tvN '알쓸범잡'


부푼 꿈을 갖고 귀금속 매장에 갔으나 장항준, 김은희 부부에게 귀금속 매장 주인은 다이아몬드 가격으로 80만 원을 불렀다. 살 때보다 무려 92%나 떨어진 가격이었다.


이를 듣던 김상욱 교수는 보석이 가치가 있으려면 스토리가 같이 있어야 된다고 말하며 한 사건을 전했다.


지난 2018년 한 경매에서 진주 다이아몬드 펜던트 하나가 412억 원에 낙찰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갖고 있던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윤종신은 "이건 김은희가 갖고 있던 건데. 팔았어?"라고 물었고, 장항준은 "팔았지"라며 김은희가 작가로서 성공한 후 다이아몬드를 팔았으면 훨씬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이미 판 것을 아쉬워했다.


tvN '알쓸범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 관련 영상은 2분 1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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