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블레어 "호주는 코로나에 안전해 '마스크' 없이 다녀…오늘 '클럽' 다녀왔다"

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방역 모범국이라 손꼽히는 호주의 상황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방송인들이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안에 종식될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양세형은 가능하다고 했으나, 나머지는 불가능하다는 데 손을 들었다.


프랑스 대표 로빈은 집단 면역도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고, 타일러는 '지구촌 전체'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SBS '집사부일체'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인도 출신 럭키는 "매일 친구에게 전화할 때마다 누군가의 사망 소식을 들을까 봐 두렵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함께 출연했던 친구들도 다 걸렸고, 제 친형과 어머니도 걸렸다"라면서 "인도에서는 돈이 있고 없고가 중요하지 않다, 병상도 산소통도 부족하다, 그런데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안 좋다"라고 씁쓸해 했다.


반면 강력한 '락다운', '국경 봉쇄' 정책을 편 호주의 상황은 매우 좋은 편이었다.


해당 방송에서는 과거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블레어와의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현지 상황을 묻자 블레어는 "(방역에 성공한 이유가) 코로나 확진자 발생하면 3일간 락다운 한다. 올해 3월경엔 중국발 비행기를 막았고, 심지어 호주인이 들어오는 것도 힘들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있는데 강력한 국경 봉쇄 정책 때문에) 호주인 출국 역시 힘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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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어제 8명 정도가 확진됐다. 여긴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고 주말에 술집도 가며 자유롭다"라고 얘기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연신 "엄청 행복해 보인다"라며 부러워했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블레어 바로 클럽 갔네"라며 유추했다.


이에 블레어는 "클럽 다녀왔다"라고 솔직히 인정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블레어는 "다 보고 싶고, 맥주 한잔할 수 있으면 좋겠다. 기다려줘"라고 멤버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자유롭게 한국과 호주를 오갈 수 없는 현 상황에 답답함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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