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슈퍼카를 여러 대를 보유한 팝핀현준이 엄마와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팝핀현준은 남다른 차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팝핀현준의 딸은 할머니에게 학원까지 태워 달라고 부탁했지만 팝핀현준 엄마는 "오늘 차 없어서 못 데려다줘. 차 고치러 갔다"고 거절했다.

딸은 "그럼 아빠가 태워줘. 아빠는 차도 많으니까"라고 부탁했고 팝핀현준은 "아빠 차는 황사 있으면 못 타는 차다. 세차도 자주 하면 안 된다. 닳는다"고 핑계를 댔다.

그러나 딸의 뽀뽀 공격으로 마음이 녹아내린 팝핀현준은 학원까지 데려다주기로 했고 차에서 과자를 뜯어 먹겠다는 딸의 요구에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팝핀현준은 "정말 먹어야겠냐"고 당황하며 차 밖에서 과자 봉지를 뜯어 어떻게든 부스러기를 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 팝핀현준의 엄마는 김치를 김포에 갖다 줘야 한다며 팝핀현준에게 태워다 달라고 이야기했다.

엄마는 차에 탈 수 있는데 김치는 못 탄다며 차에 냄새가 배는 것을 우려한 팝핀현준은 택시를 타라고 했지만 엄마는 "냄새 나서 택시 타면 더 안 된다"고 말했다.

엄마가 서운해하며 딸은 태워주지 않았냐고 하자 팝핀현준은 끝까지 반대하다가 이내 결국 딸처럼 엄마에게도 보답으로 뽀뽀를 해달라고 능청을 떨었다.

기겁한 엄마는 "갑자기 토가 쏠린다. 누가 늙은 나이에 늙은 아들하고 뽀뽀를 해”라며 따귀를 가장한 뽀뽀를 해 결국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서도 엄마는 값비싸 보이는 슈퍼카에 타자고 했지만 팝핀현준은 딸이 앞서 탔던 차에 타자며 "하나만 더럽히면 돼"라고 간신히 만류해 진정한 '차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