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런닝맨' 송지효가 이상형과 관련된 역대급 밸런스 게임을 접하고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송지효와 전소민이 선택하기 더 어려운 밸런스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 '총각닷컴'과 '주식회사 유부'의 대결이 그려졌다.
미혼자인 김종국, 양세찬, 이광수는 '총각닷컴' 팀으로 뭉쳤고, '주식회사 유부'는 기혼자인 유재석, 지석진, 하하로 구성됐다.
밸런스 게임 룰은 간단했다. 상자 안에 그동안 전소민과 송지효가 이상형으로 꼽아온 남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적힌 공과 '런닝맨'의 남자 멤버 8인과 들어있는데, 이 중 두 개씩 뽑아 선택하기 어려운 밸런스를 만드는 팀이 승리하는 규칙이었다.
이날 송지효 차례에 브래드 피트와 이광수로 밸런스 문제를 만들게 된 '주식회사 유부'는 굉장히 재미있는 질문을 창조해 냈다.
바로 '키가 30cm인 브래드 피트'와 '키가 30m인 이광수' 중에 이상형을 선택하라는 것이었다.
단, 브래드 피트는 잘생긴 얼굴과 재력이 그대로고 한국어를 잘한다는 가정 하에서였다.
이를 본 송지효는 "와 이거 진짜 어렵다"라며 탄식했고, 전소민도 "어렵다"라며 고민에 빠졌다.
'총각닷컴' 팀은 '잘 때마다 매일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브래드 피트'와 '대소변을 잘 가리는 이광수'로 밸런스 문제를 만들었다.
두 밸런스 문제를 본 송지효는 "보자마자 골랐어요"라며 최종 선택을 내리게 됐고, '주식회사 유부'팀의 밸런스 문제가 더 어렵다고 손을 들어줬다.
'총각닷컴' 팀의 문제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잘 때마다 매일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브래드 피트'라는 게 이유였다.
이광수는 멀쩡한 자신보다 '오줌싸개' 브래드 피트를 선택한 송지효를 보고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