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마동석 '이터널스' 캐스팅 하기 위해 원작 설정까지 바꾼 마블의 한국 사랑 5가지

YouTube 'Marvel Entertainment'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화 '이터널스'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마블의 한국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이 국내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마블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터널스의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영화 '이터널스'에는 어벤져스를 잇는 새로운 MCU 슈퍼 히어로 군단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타노스와 맞먹을 정도의 힘을 가진 히어로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마동석에 관심이 쏠렸다.


월트디즈니컴퍼니


Twitter 'BrandonDavisBD'


사실 '이터널스'의 원작 코믹스에서 길가메시는 한국인 캐릭터가 아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마동석의 엄청난 피지컬, 한국에서의 인기 등을 보고 길가메시의 설정을 아시안으로 바꿀 정도로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전해진다.


또 영화가 아닌 마블 코믹스에서는 한국인 캐릭터가 여럿 등장했다.


올해 초 마블 코믹스는 자사 작품인 '태스크 마스터'에서 악당인 태스크 마스터를 대적하는 히어로로 한국인 캐릭터 '태극기'를 등장시켰다.


태극기 / 마블 코믹스


화이트 폭스 / 마블 코믹스


이름만으로도 한국인인 태극기는 가슴에 태극기가 새겨진 수트를 입고 악당을 물리친다.


태스크 마스터의 숙적인 아미 한 또한 낮에는 국정원 요원, 밤에는 히어로로서 어벤져스와 합심해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인 캐릭터다.


상상의 동물 해치를 형상화한 마크 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 욘두와 함께 하는 항해사 암자 등도 마블 코믹스에서 꽤 언급된 한국인 캐릭터들이다.


마블의 '한국 사랑'이 아마 국내 팬들을 더 마블에 열광케 하는 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