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보기만 해도 두 다리 덜덜 떨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계단 TOP5

잉카 계단 / intisuntre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계단. 그런데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유명해진 계단이 있다면 믿겠는가.


"무서우면 얼마나 무섭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진만 봐도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로 가파른 계단이 전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계단 TOP 5를 소개한다.


앙코르와트 사원 계단(캄보디아)


Flickr 'Rev Stan'


Flickr 'Neil Rickards'


캄보디아의 대표 관광지 앙코르와트.이곳의 가장 위쪽 사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문제는 이 계단이 70도로 경사졌다는 것이다. 거의 수직에 가깝게 느껴지는 이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는 줄을 꼭 잡아야 한다.


이 계단은 사람들에게 신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이토록 가파르게 만들어졌으며 '천상의 계단'이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안전을 위해 계단을 보다 넓고 완만하게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어뤼크트(미국 캔자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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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주의 슐리터반 워크파크에는 페어뤼크트라는 워터 슬라이드가 있다. 이는 독일어로 '미쳤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 워터 슬라이드를 보면 "미쳤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꼭대기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탑을 25번 돌고 계단 264개를 올라야 한다. 


슬라이드의 높이는 나이아가라폭포의 높이와 비슷하며 계단은 일직선이 아니라 탑을 둘러싸고 있는 모양이라 어지럼증과 구토를 유발하기 최적의 장소다.


지난 2016년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재는 운행되지 않고 있다.


팔리온 델 디아블로 폭포(에콰도르)


Instagram 'dianayesy_'


'악마의 냄비'라는 의미를 가진 에콰도르의 '팔리온 델 디아블로 폭포'. 그 이름처럼 여러 폭포 물줄기가 냄비에 든 것처럼 둥글게 모이고 있다.


계단을 따라 금속의 난간이 있지만 여기에 폭포의 물방울이 튀면서 미끄러움을 배가 시킨다.


계단에는 부드럽고 큰 자갈들이 깔려 있어 마치 돌 미끄럼틀을 연상케한다.


하프 돔(미국 캘리포니아주)


YouTube 'John Shaw'


GettyimagesKorea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국립공원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꼭대기에 '하프 돔'이 있다. 노스페이스 로고가 여기서 나왔다고 알려져 있다. 


하프 돔을 등반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절벽에 매달린 줄로 된 사다리를 무려 11km나 올라가야 해 쉽지 않다.


또한 너무 위험해 미국 현충일(5월 네 번째 일요일)꽈 10월 중순 사이에 신발과 날씨 상태를 고려해 허가 받은 사람만 올라가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잉카 계단(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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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문명의 고대 요새 도시 '마추픽추'에는 500년이 넘은 화강암 바위로 된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은 '달의 사원'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 길이는 무려 약 183m에 이르며 일부 구간은 설치된 금속 줄을 잡아야만 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계단 오른쪽은 습기가 가득한 벽이며 왼쪽은 절벽이다. 절벽 아래에는 세찬 우루밤바 강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