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우리 할머니가 더 잘 할 듯"...'강철부대' 보면 혈압 오른다며 UDT 출신 이근 대위가 한 말 (영상)

YouTube 'ROKSEAL'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근 전 UDT 대위가 '강철부대'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27일 유튜브 'ROKSEAL' 채널에는 "[강철부대 리뷰] 특수부대가 장난입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근은 강철부대의 첫 번째 전술적인 미션, '대테러 인질 구출작전'을 전술 전문가의 시선에서 리뷰했다.


강철부대원들의 작전을 지켜보던 이근은 대원들의 허술한 작전 수행 능력과 제작진의 설계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YouTube 'ROKSEAL'


이근은 "훈련의 포커스가 시간에만 맞춰져 있는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시간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부비 트랩에 대한 주의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근이 가장 크게 분노한 부분은 강철부대원들의 표적 사격 장면이었다. 타겟의 머리 부분을 맞춰야 하는 미션이었기에 강철 부대원들은 오래 시간을 들여 사격을 했고, 일부 부대원들은 타겟 근처까지 접근한 이후에야 사격을 했다.


이를 두고 이근은 "해외에도 방영이 되는데 이런 장면을 보면 한국의 특수부대 이미지가 망가질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YouTube 'ROKSEAL'


이근은 "급박한 상황이라 강철 부대원들이 터널 시야에 갇혀 장소 클리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료를 옮길 때에도 4명이 옮기면 총을 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다 본 이근은 "다시 봤더니 혈압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차라리 체력 위주로 가는 게 좋았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할머니가 설계를 했어도 이것보다 더 잘했겠다"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YouTube 'ROKS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