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자만추', '소개팅' 등의 방법으로도 연인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또 하나의 방법으로 '결혼정보회사'를 찾는다.

이때 궁금한 점은 자신의 조건이 과연 결혼정보회사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최근 결혼정보회사의 등급 산정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영상이 하나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연예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정보회사 (급)등급판정에서 결혼클리닉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한 주인공은 '배꼽빌라'를 운영하고 있는 32살 유튜버 이재훈이었다.

이재훈과 상담을 시작한 매니저는 직업과 수익, 자산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정확한 월 수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그는 무주택에 약 5천만원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건을 파악한 매니저는 "조건만 보면 당황스럽긴하다, 만약 전화상으로 상담을 했다면 '다음 기회에 이용해주세요'라고 말했을 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매니저는 "키도 크고, 유머러스한 매력이 있다"라며 매칭을 주선했다.

물론 해당 영상은 연예림이 자신의 지인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한 몰래카메라로 매니저의 발언은 어디까지나 농담일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진심일 수도 있는 만큼, 누리꾼들은 다소 절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32살에 5천만원이면 부족한 거구나", "32살에 어떻게 해야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거지?", "이래서 결혼을 포기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48,016건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