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월의 청춘' 고민시, 이도현이 여러 시련을 겪고 재회해 진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오월의 청춘'에서는 황희태(이도현 분)가 김명희(고민시 분)와 재회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희태는 아버지 황기남(오만석 분)에게 굴복해 이수련(금새록 분)과 함께 서울로 떠났다. 황희태는 김명희의 유학을 위해, 또 이수련은 자신의 잘못을 모두 되돌리기 위해 서울행을 결정한 것이다.
황희태는 서울에 올라와서도 김명희를 걱정하고 그리워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이수련은 황희태에게 "김명희에게 돌아가라"고 말했고, 결국 황희태는 다시 광주로 갔다.
광주로 내려간 황희태는 길에서 독일 유학을 포기하고 광주에 남은 김명희를 재회했다. 황희태는 김명희에게 "오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나 때문에 명희 씨가 힘들어질 거 다 아는데 옆에 있고 싶고 같이 있고 싶다"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황희태의 마음을 받아준 김명희는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 황희태는 김명희의 고장 난 라디오를 고쳐주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중에 산골 들어가서 전파상 차리면 되겠네요"라는 김명희의 말에 "어머니 아프기 전까진 공학박사가 꿈이었다. 전파상을 차리든 뭘 하든 상관없다. 명희 씨만 같이 있으면"이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이내 황희태는 김명희와 입을 맞추곤 "저 진짜 무서울 거 없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를 그윽하게 쳐다보던 김명희는 황희태의 입맞춤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들의 꼭 잡은 두 손은 뭉클함을 더했다.
이날 '오월의 청춘'은 두 사람의 키스신에 힘입어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4.3%,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2%, 5%보다 각각 0.1%P, 0.7%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의 기록이다.
한편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가 치던 날 서로에게 운명처럼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KBS2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