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최근 10일간 끝을 모르고 폭락해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다가 서서히 반등 중인 비트코인.
이처럼 불안정한 비트코인 시세를 두고 한 코인 전문가가 오히려 매수하라는 신호라며 긍정론(?)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진행자이자 전 펀드매니저인 짐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이 또다시 하락하게 되면 이는 '매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한 코인 투자자로 알려진 그는 "비트코인이 1만2천(한화 약 1,347만원)~1만5천달러(한화 약 1,684만원)일 때 기회를 놓쳤던 사람들이 결국 가상화폐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비트코인이 또다시 폭락해 낮은 가격을 찍으면 그 기회를 노리고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결국 비트코인 시세가 오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같은 '비트코인 긍정론'을 펼치면서도 크레이머는 암호화폐가 단기적인 투기자산이라고 강조했다.
CNBC 또한 크레이머를 포함한 다수의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여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추가 폭락 사태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26분 기준 비트코인은 약 4,7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약 4,200만원으로 급락했던 때와 비교해서는 거래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최고가(약 8,200만원)를 달성했던 지난달 14일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