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세상 끝에 선 사진 작가의 이야기"...영화 '화이트 온 화이트', 예고편 오늘(25일) 네이버 최초 공개

사진 제공 = 대성필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화이트 온 화이트'가 6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압도적인 분위기의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세상 끝에 선 사진작가 '페드로'가 목격하는 잔혹한 사건들을 역설적인 연출법으로 포현한 영화 '화이트 온 화이트'가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하는 30초 예고편을 네이버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영화 '화이트 온 화이트'는 '포터'라는 정체불명의 지주의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칠레의 한 설원에 도착한 중년의 사진가 '페드로'가 충격적인 사건들을 겪게 되는 이야기.


먼저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신랑 없이 웨딩 사진을 찍는 묘한 부누이기의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되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 뒤로는 사진 작가인 주인공 '페드로'가 소녀의 사진을 찍는 장면과 '세상의 끝'에서 펼쳐지는 사건의 충격적인 이미지들이 교차되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사진 제공 = 대성필름


특히, 남미 원주민들과 유럽인들의 모습들이 대조되는 장면들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실제 역사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다. 영화는 남미 대륙을 정복한 유럽인들이 현지의 원주민들을 학살했던 실제 사건을 사진작가인 주인공 '페드로'의 시점에서 재구성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있다.


아름다운 설원을 배경으로, 역사 속에 가려진 어두운 비극을 담아낸 영화 '화이트 온 화이트'는 오늘 6월 10일 개봉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