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전 남자친구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연애를 못 하고 있다는 의뢰인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상처로 얼룩진 첫 연애 때문에 다시 연애하기가 무섭다는 22세 여성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1년 사귀고 지난 2019년 이별했던 전 남자친구 때문에 겪은 최악의 사건들에 관해 털어놨다.
의뢰인은 "연애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친구한테 단둘이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라며 "친구가 거절해도 집요하게 연락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당시 의뢰인의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던 상태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 남자친구는 집착이 심해지더니 싸우면 집 앞에 불쑥 찾아오고 연락을 받을 때까지 계속 전화를 했다.
또 전 남자친구는 큰 싸움에 의뢰인이 이별을 고하자 다음날 아침 그를 붙잡고 원하는 대답을 들을 때까지 놓아주지 않기도 했다.
의뢰인은 "트라우마가 생긴 가장 결정적인 것은 이것"이라며 "데이트 후 집으로 가던 도중 피곤해서 졸고 있으면 허락도 안 했는데 몰래 몸을 만졌다"라고 밝혔다.
의뢰인이 화를 내면 전 남자친구는 "남자들은 다 그래"라고 합리화시켰다.
이를 듣던 MC들은 경악했고, 서장훈은 "그럴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세상에 별별 사람들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이번 일이 교훈이 돼서 앞으로 연애하는 데에 밑거름이 될 거다"라며 의뢰인의 앞 날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