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팬들에게 숨긴 '흡연' 알려질까 걱정하는 파이 끝까지 지켜줬던 김계란

Instagram 'physical_gallery_egg'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웹예능 '머니게임'에 대한 논란이 종영 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제의 중심에 있던 파이가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머니게임' 제작진 중 하나로 참여한 김계란과의 통화 내용도 있었다.


흡연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파이의 말을 들은 김계란이 보인 반응에 누리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파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머니게임' 촬영 전 김계란과의 통화 내용 풀버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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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란이 게임 관련해 궁금한 것이 있느냐고 묻자 파이는 머뭇거리며 자신이 흡연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제가 여자 방송인이다 보니까 흡연을 하는데, 이 사실을 방송에서 밝힌 적이 없다"며 곤란해하는 파이의 말에 김계란은 흡연 장면은 편집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다른 참가자들을 통해 흡연 사실이 전해질 수도 있으니 게임 기간 동안 가능하면 금연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파이는 "일단은 금연을 할 생각으로 하는 거고 혹시라도 뭐가 있을까 봐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Instagram 'physical_gallery_egg'


김계란은 "그건 어떻게 보면 절제력 싸움"이라며 "참가자들 대부분이 흡연자라서 파이님만 정신 똑바로 차리면 된다"고 했다.


그는 참가자들을 통해 흡연 사실이 전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방송에서는 (흡연 장면이) 절대 안 나가게 제가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계란도 파이에게 한 가지를 부탁했다. 바로 자신이 '머니게임'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파이는 흔쾌히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해당 녹취록이 공개된 후 김계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뿐만 아니라 출연자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해주려 한 그의 태도를 높이 평가하는 이들이 많았다. 


YouTube '파이.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