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11년 여사친 vs 썸녀'···둘 중 한 명 선택해야 한다며 고민 토로한 소방 공무원 준비생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소방 공무원 준비생의 독특한 사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방 공무원을 준비하는 강대성 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강씨는 11년 된 여사친과 썸녀를 두고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강씨에 따르면 여사친이 썸녀를 소개시켜줬는데, 썸녀랑만 연락하자 여사친이 자신과 썸녀 둘 중 한명을 선택하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여사친과 사귄 적 있냐"고 물었고, 강씨는 "고등학교 때 잠깐 사귀었다. 그 후로는 이성적인 감정이 든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자신이 소개해 줘놓고 왜 섭섭해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러자 강씨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강씨는 "썸녀를 소개받을 당시 썸녀가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사친이 썸녀가 헤어지기 전까지 썸녀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사친과 썸녀 남친이 아는 사이라서 사이에서 난감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즉 여사친은 이성으로 생각해 심술이 난 게 아니라 자신의 친구 관계가 틀어지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여사친과 안 보고 살 수 있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강대성 씨는 친구들이 많이 얽혀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여사친 인싸지?"라며 "그 친구는 모든 관계에서 중심이 되고 싶은 사람이다"고 결론을 지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면서 "네가 좋아서 다른 사람이랑 친해지는 게 싫은 게 아니라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둘 다 당분간 거리를 둬라"라고 뼈를 때리는 조언을 했다. 


특히 서장훈은 "네가 그럴 때냐. 소방 공무원 되고 싶으면 공부를 더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