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2018년 1월, 비트코인 '떡락' 때 돈 크게 잃었던 투자자가 예상하는 최저가격지점

비트코인 2018년 1월 일봉 차트 / 업비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비트코인 익절 소식 이후 '폭락의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좀처럼 회복을 하지 못하는 비트코인은 15일 연속 고점을 낮추는 하락 무빙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즌이 끝났다", "모두 일상으로 되돌아가자"라는 등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그래서 비관적인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앤젤 아이즈'


2018년 1월, 2만달러(한화 약 2,255만원)대에서 한 달 만에 600만원대로 떨어지는 걸 몸소 경험했던 한 투자자는 가능성 높은 예상 최저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역사는 반복된다"라고 말한 그는 "역사를 통해 미래를 점쳐보면 예상 가격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가 꼽은 예상 최저점은 두 가지. 하나는 '반등'이 오기 전 가격이고 하나는 반등이 왔다가 최종적으로 떨어질 지점이다.


2018년 1월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떨어져 있었다"는 말이 나온 최악의 폭락 시즌이었다. / 업비트 


먼저 반등이 오기 전 가격은 최고점 약 8,200만원의 4분의 1 지점은 2,000만~2,100만원을 예상했다. 2018년에 최고점 2,800만원에서 4분의 1지점인 700만원 정도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참고했다.


그리고 다시 2배가량 상승한 뒤 흐르고 흘러 4분의 1 가격까지 최종적으로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다. 최종 예상 저점은 1,400만원이다.


24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4,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하락 중인 가상화폐 상황 / 업비트


1,400만원은 현재 가격의 약 30% 수준이다. 즉 지금 1억을 투자하면 흐르고 흘러 30% 수준인 3천만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예상에 다수 투자자가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봉 기준 이동평균선 60, 99, 120, 200선 모두 꺾였고 주봉과도 많이 떨어져 있는 만큼 '지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서 불반등이 일어나고는 했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여기저기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