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방송인 도경완이 직장과 멀었던 아내 장윤정과의 신혼집을 떠올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도경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도경완은 가수 이지혜와 함께 '워킹맘' 의뢰인을 위한 매물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이지혜와 도경완은 실제로 '워킹맘', '워킹대디'였기 때문에 적절한 집을 찾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의뢰인은 "천안에 거주 중인데, 직장이 안산이다. 2년 전 육아 복직을 하면서 천안에서 안산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다. 편도로만 100km, 시간으로는 4시간이 걸린다"라고 토로했다.
먼 출, 퇴근 거리로 인해 의뢰인은 기숙사에서 1년 8개월째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도경완은 의뢰인과 비슷한 사연이 있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도경완은 "결혼해서 첫 신혼생활을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서 했다. 거기서 여의도까지 매일 출퇴근을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려 왕복 '130km'를 오고 가는 장거리였기 때문이다.
도경완은 "저녁 방송하고 집에 가면 10시였다. 이미 아이들은 자고 있더라"라며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힘들었던 출근과 퇴근을 겪은 도경완은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사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의뢰인의 사정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또한 도경완은 먼 직장 거리 때문에 "아이와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인 의뢰인에게 "의뢰인의 딸 하연이를 위해 하영이 아빠로서 최선을 다해 발품을 구하겠다"라며 '인턴 코디'로서 남다른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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