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원딜과 서포터가 함께 라인전을 펼치는 바텀 라인은 유독 싸움이 많이 발생한다. 같은 상황에서도 각자의 판단 차이로 인해 최악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논란이 된 장면도 마찬가지다. 서로 판단이 달랐던 두 라이너는 바텀에서 더블킬을 당했다.

게임이 끝난 후에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두 사람의 교전 장면은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1일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등장했다. 당시 BJ 최기명과 데스티니는 대회를 위한 스크림을 진행 중이었다.

영상에서 이즈리얼은 딜교환을 하기 위해 앞비전을 사용한 상황이었다.

이후 라인이 지워지며 자연스레 밀리는 라인이 형성됐고 그 과정에서 노틸러스는 그랩을 이즈에게 적중시켜 더블킬을 만들어냈다.

이때 발생한 논쟁은 라인전에서 함부로 앞비전을 한 이즈리얼과 노틸러스의 그랩을 대신 막아주지 않은 브라움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크냐는 것이었다.

원딜러와 서포터의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여주는 이 장면은 누리꾼은 물론 프로게이머들의 갑론을박도 이끌어냈다.

당시 상황을 본 데프트는 "브라움이 대신 끌려줬으면 무조건 이겼다"라고 말했다.

전 프로게이머였던 나는 상윤과 프레이는 "원인 제공을 이즈리얼이 하긴 했지만 원딜의 실수를 커버해 주지 않은 브라움의 잘못이 크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딜과 서포터가 이렇게 생각이 다르니까 매일 싸우지", "이즈 앞비전이 먼저 잘못인데..", "브라움은 대신 맞아주려고 있는 서폿인데 판단이 아쉽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이즈리얼과 브라움 중 누구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