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수 박재정이 어머니가 사찰음식 식당을 운영하지만 종교는 천주교라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그룹 'MSG워너비' 결성을 위한 최종 경연을 마친 방송인 지석진, 가수 KCM, 원슈타인, 박재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그들은 결과 발표 전 다같이 식사를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지석진은 박재정에게 어머니가 아들의 '놀면 뭐하니?' 출연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냐고 물었고, 박재정은 "좋다고, 다행이라고 하셨다"라고 대답했다.
박재정의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하는 것을 알고 있던 지석진은 "우리가 가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번 가자"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KCM은 "(박재정의 어머니가) 사찰음식 한다더라"라며 식당 정보를 알렸다.
KCM의 말을 들은 지석진은 박재정의 종교가 불교였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재정은 담담하게 "천주교다"라고 '반전 대답'을 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절에서 먹는 사찰음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로 인해 박재정의 종교가 당연히 불교라고 생각했던 지석진은 당황해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박재정은 "(사찰음식을) 불교 신자들만 드시는 게 아니다. 건강 챙기는 분들이 드시는 거다"라고 익숙한 듯 차분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9년 박재정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부모님이 천주교 신자인데 사찰음식점을 한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박재정은 어머니가 천주교인데도 사찰음식집을 하는 것을 민망해해 숨기고 지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의 만류에도 아랑곳없이 박재정은 당당하게 집안이 천주교 신자임을 털어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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