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동호회에서 만난 만찢남과 '비밀 연애' 했다가 상간녀로 '고소'당한 여성 (영상)

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썰바이벌' MC들을 모두 놀라게 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자신과 비밀 연애 도중 다른 여자와 결혼한 '테리우스의 이중생활' 썰이 등장했다.


고민을 전해온 여성 A씨는 10년 전 로맨스를 꿈꾸며 지역 볼링 동호회에 가입했다가 일명 '테리우스'로 불리는 잘생긴 남자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테리우스는 A씨 혼자 택시를 타면 위험하다며 같이 택시해 동승해주는 등 그린라이트를 예고했고, 결국 두 사람은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KBS Joy '썰바이벌'


하지만 테리우스는 모임 사람들에겐 사귀는 것을 알리지 말자며 비밀 연애를 할 것을 제안했다. 소중한 사람을 괜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기 싫단 게 이유였다.


그러던 어느날 테리우스 없이 모임을 나간 A씨는 동호회 사람에게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날 테리우스가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상견례 때문이었다는 것.


동호회 회원은 "테리우스 곧 결혼한다. 신입이라 몰랐구나?"라고 말했다.


모든 걸 알게 된 A씨는 테리우스에게 가서 "진짜 결혼하는 거냐"며 따졌다. 하지만 테리우스는 아무렇지 않게 "그 여자랑은 결혼만 하고 살림은 너랑 차리려 했다"고 말했다.



KBS Joy '썰바이벌'


A씨는 그의 어이없는 대답에 이별을 고했지만 테리우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 아니냐"며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이들의 인연은 정리되는 듯 했으나 A씨는 어느 날 법원에서 서류 한 통을 받았다. 서류에는 테리우스 아내가 A씨를 상간녀로 고소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얼마 후 상대방이 고소를 취하한다는 연락을 보냈다. 테리우스에게는 사실혼 관계인 본처가 있고, 애까지 있었단 걸 얼마 전 결혼한 아내가 알게 된 것이었다.


말 그대로 '역대급' 사연에 '썰바이벌'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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