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고 난 후 손가락에 기름이 잔뜩 묻은 채 전자기기를 만지려고 하면 여간 찝찝할 수가 없다.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앞으로는 이런 찝찝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제스처를 하는 것만으로도 애플워치를 제어할 수 있게 되니 말이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이날 발표한 애플워치의 새 기능을 소개했다.
곧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애플워치 기능은 바로 터치 없이 제어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머신러닝을 통해 애플워치의 자이로스코프(낙상 감지), 가속도계, 심박 수 센서는 근육과 힘줄의 움직임에서 미묘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제스처를 인식한다.
유저는 꽉 움켜잡기, 손가락으로 꼬집기와 같은 다양한 동작을 통해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에서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
이에 제스처만으로도 전화를 받고 화면 상의 모션 포인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알림 및 제어 센터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터치 없이 제스처를 통해 애플워치를 제어하는 이 꿀기능은 Watch OS 8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7일에 열리는 WWDC 2021에서 iOS 15, mac OS 12, tv OS 15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