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억의 아이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2년 6월 15일 이후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10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미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 있다"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공식 사망'을 선고했다.

1995년 8월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 무려 26년 만의 일이다.

이를 두고 미국 씨넷은 "RIP, Internet Explorer"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MS 측에 따르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내년 6월 15일부터 윈도10 여러 버전에서 익스플로러11 데스크 앱에 대한 지원이 중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익스플로러보다 더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하고 현대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많은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오래된 웹 사이트나 앱과의 호환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됐던 것이다.

지난해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플로러11 기술지원 종료 작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 17일부터는 익스플로러11을 통한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때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관문으로 여겨졌던 익스플로러의 폐기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익숙한 '로고'를 다시는 볼 수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