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캐나다 유학파' 출신이라며 반전 영어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낸 가수 딘딘.
그가 과거 한 방송에서 영어로 '앞담화'(?)를 당한 후 일침을 날렸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는 딘딘과 함께 모델 한슬, 오스틴 강이 출연했다.
이날 한슬, 오스틴 강, 딘딘은 해변에서 만나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이동하고 있었다.
한국말로 대화를 나누던 중 호주 출신 한슬과 미국 출신 오스틴 강은 서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갑자기 영어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한슬은 "얘(딘딘)랑 친해?"라고 물었고, 오스틴 강은 "가깝긴 개뿔"이라고 답했다.
이에 한슬은 "얘 말 너무 많아. 귀찮아 죽겠어"라고 말했고, 오스틴 강은 "귀찮긴 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잠자코 듣고 있던 딘딘은 "I'm from Canada"(나 캐나다에서 살다 왔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황한 오스틴 강은 "캐나다에 살았다고? 너 영어 해?"라며 말을 더듬거렸다.
딘딘은 "전부 듣고 있었다. I was in Canada for three years"(캐나다에서 3년 살았다)라고 밝혔다.
오스틴 강은 "오, 발음 괜찮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갑자기 칭찬했다.
하지만 딘딘은 이미 기분이 상했고, 방송을 위해 화를 내지는 않았으나 분위기는 어색해지고 말았다.
한편 딘딘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한 후 작은 누나를 따라 3년 정도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을 다녀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수 방송에서 나쁘지 않은 영어 실력을 뽐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