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지금까지 여자친구였습니다"···자필 편지로 해체 심경 전한 여자친구 멤버들

Facebook 'gfrdofficia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으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자필편지로 심경을 고백했다.


19일 여자친구 멤버들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각각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리더인 소원은 "공식적인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 달라"며 그동안 받은 사랑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예린은 "이 시간을 닞지 않고 노력하면서 살겠다"며 "20대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위버스


신비는 "버디들에게 말버릇처럼 했던 오래 보자는 약속을 더는 여자친구라는 이름으로 지킬 수 없어서 너무 슬프고 죄송하고 아쉽지만 그 말의 무게를 잘 알고 이 진심이 가볍게 치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각자의 활동으로 조금씩 보답하겠다"며 개인 활동을 암시했다.


은하 역시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던 저는 앞으로도 노래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 한다"며 향후 계획을 알렸다.


유주는 "최근 그동안의 추억을 천천히 돌아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멤버들과 함께여서 더욱 아름다운 시간이었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앞에서 노래하며 춤출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 위버스


막내 엄지는 "준비되지 않은 안녕에 아파할 우리 버디들 마음 모두 꼭 안아주고 싶은 내 바람이 아주 조금이라도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모두 쏘스뮤직 임직원과 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편지를 마쳤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데뷔 6년 만에 해체하게 됐다.


여자친구는 2015년 첫 미니 앨범 'Season Of Glass(시즌 오브 글래스)'로 데뷔해 '오늘부터 우리는', '밤', '유리구슬'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여자친구 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