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굴리트 같은 아들 낳으세요"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온 넥슨에게 특별한 결혼 선물을 받은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디씨인사이드 피파온라인 갤러리'에는 "결혼식 날 화환 받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두 달 후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작성자는 넥슨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짧은 문의를 남겼다.

작성자는 "결혼할 때는 모르는 사람한테도 청첩장 뿌리라고 해서 문의드려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생겨 4월 21일에 결혼하게 됐는데, 화환 하나 보내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조심스레 부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못 써도 넥슨에 한 달에 500~1000만 원은 꾸준히 결제한다"라고 어필했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가 2년 동안 넥슨에 사용한 금액만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작성자의 결혼식에는 넥슨이 보낸 화환이 도착했다.

해당 화환에는 "굴리트 같은 아들 낳으세요"라는 센스 넘치는 문구가 담겨있었다.

작성자는 "진짜 행복하다. 친구들이 다 호구냐고 물어봐도 난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객 관리 제대로 하네", "내가 받았다고 생각해도 진짜 감동받을 듯", "진짜 특별한 결혼식이 됐다"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