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연애 전 만난 소개팅녀랑 "자연스럽게 연락 끊겠다"며 매일 한두개씩 톡 보내는 남자친구 (영상)

KBS Joy '무엇이든 물어 보살'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남자친구가 모든 사람들에게 과잉 친절을 베푼다며 여자친구가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 보살'에서는 한 커플이 의뢰인으로 찾아와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상담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친구는 "남친이 다른 여자들에게 너무 친절하다. 원래 성향 자체가 다정한 건 알고 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상대방에게 여지를 주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다른 여자들한테 남자친구가 '밥 먹었냐', '출근 잘 했냐' 등 안부를 묻는다는 것이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 보살'


남자친구는 표현력이 많고 친화력이 좋은 것뿐이라며 "남녀공학이라 친한 여자 지인들을 만나면 반갑다고 포옹하는 스타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를 사귀고 난 다음에는 여자 지인들을 안 만난다며 남자친구는 "조심하려고 하는데 여자친구와 제가 생각하는 선이 다른 거 같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웰시코기를 키우는데 다른 웰시코기 키우는 여자에게 '강아지 털 많이 빠지지 않냐' 먼저 말을 건다.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왜 하나 싶다. 여자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연애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남자친구 프린트를 해줄 일이 있어서 SNS 메시지 목록을 봤는데 누가 봐도 소개받은 내용이었다. 다른 여자에게 '대화를 더 나누고 싶다'라는 메시지가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 보살'


서장훈은 "넌 뭐하는 애야? 왜 그러는 거야"라고 분노했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소개받았던 분이다. 만나면서 연락을 슬슬 끊으려고 했다. 갑자기 '여자친구 생겼으니까 연락 그만합시다'라고 하는 것보다 하루에 한두 개 메시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하려고 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하루에 한두 개는 무슨 한두 개냐. 여자친구 생겼으면 바로 끊어야지. 그렇게 하면 멀어지겠냐"라며 "(이)무송이 형님이 식사 자리에서 여자 지인의 깻잎을 잡아준 사건 알아? 노사연 누나가 '왜 그걸 잡아주냐'라면서 난리가 났었어. 너는 깻잎을 입에 넣어줄 스타일이야. 과하게 친절한 게 맞아. 인정할 건 인정해"라고 쓴소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학원 여자 강사에게도 연락을 자주 한다며 여지를 준다고 토로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중요한 건 여기 나왔다는 건 널 진짜 사랑하고 좋아하니까 그런 거다. 찝찝한 건 없는 애다", "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떳떳하니까 나온 것"이라고 그래도 다독였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 보살'


SNS에 결정적인 메시지가 있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는 "'예쁜데 왜 카톡 프로필 사진 안 바꾸세요?' 이런 말을 한다"고 폭로했다.


남자친구는 "학원 강사님이 학원에서 제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저도 '기브 앤 테이크' 식으로 기분 좋으라고 칭찬을 해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서장훈은 "반대 성향이 만나서 남자친구는 속상하고 여자친구는 억울한 거다. 이런 상태면 앞으로도 오래 만나기 힘들다. 결국은 중간에서 만나야 한다. 선을 잘 지켜야 한다. (남자친구는) 친절함은 보여주되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을 선에서 친절해라. 여자친구도 질투, 의심하는 성향을 줄이고 남자친구를 믿어라"라고 조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 보살'



Naver TV '무엇이든 물어 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