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강의를 잘하는 방법, 이른바 교수법에 대한 내용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는 강의를 하는 교수자의 입장에서 정말 가려운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과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교수자가 가능하면 강의를 즐기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군(軍), 대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의 강단에서 다양한 주제로 각 세대를 접하고 있는 저자는 독자를 배려하여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글을 썼다. 하지만 이면에는 교수설계이론과 성인학습이론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현장에서의 경험은 물론, 그 경험의 배경이 되는 교육학적, 교육공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독자로 하여금 오랜 시간을 들여서 이해하고 숙지해야 하는 이론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보다는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그야말로 실용적인 내용으로 접근했다.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교수자 입장에서 강의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팁이 돋보인다.
이 책 '다시 강단에서: 당신의 강의를 바꿔 줄 수 있는 33가지 Tips'은 강단에 서는 교수자의 입장에서 떠올려 보는 질문에 대해 저자의 풍부한 배경 지식과 살아 있는 경험에서 잉태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수자의 마인드로부터 시작해서 COVID-19으로 인해 확산된 온라인 강의에 이르기까지 강의를 함에 있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적절한 사례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이제 막 강의를 시작하거나 혹은 강의수준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교수자들에게 더 나은 강의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저자 김희봉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공주사범대학 윤리교육 학사,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리더십 석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리더십학회 상임이사,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이사,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군(軍), 대학교, 컨설팅사, 대기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리더십 코칭과 강의를 해오고 있다. 대학에서는 '글로벌 리더십과 매너', '미래인재리더십', '인문학을 통한 리더십'을 가르쳤고 해군사관학교 특별전형 평가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기업 및 공공조직에서는 교수설계자이자 개발자로 교수법, 조직문화, 핵심가치, 리더십, 신입·경력사원 프로그램 등을 설계, 개발하고 강의하면서 개인과 조직의 HRD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다시 강단에서', '휴먼웨어 10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