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박동빈, 이상이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띠동갑 배우 부부 박동빈(53), 이상이(41)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상이는 늦은 나이에도 아이를 낳기 위해 6개월 동안 노력했지만 잘되지 않아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박동빈에게 시험관 시술을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상이는 "사람마다 쓰는 약에 따라 다르다. 저 같은 경우는 과배란 주사, 배란 채취 시술, 배아 동결, 배아 보관까지 1차에서 총 230만 원 정도 비용을 지출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경우 2차에서 배란 채취 과정이 빠져서 50만 원 정도이며, 3차 때는 주사나 약 없이 자연 배란으로 시도해서 30만 원 정도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을 3차까지 진행했다고 밝힌 이상이는 "계속 안 되면 10번, 20번도 한다. (평균 비용이) 500만 원인데 10번 하면 5천만 원이 든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는 남편 박동빈의 질문에 이상이는 "(시술) 두 번째 실패했을 때 힘들었다. 1차 때는 '처음에 바로 되겠어'라며 받아들였지만 두 번째도 안 되니까 '쉬운 일이 아니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대답했다.
남편 박동빈은 "축복이 찾아오길 바라며 간절히 노력 중이다. 제가 나이가 많다 보니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에게 미안하다"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이후 힘겨운 시술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박동빈은 연포탕, 추어탕 등 보양식을 준비하는 정성을 기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