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영어 공부 이제 막 시작한 방탄 뷔가 해외서 '버거' 먹고 싶을 때 주문하는 '세젤귀' 방법

Weverse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방탄소년단 뷔의 '최애' 음식은 버거다.


뷔는 해외 활동 중 좋은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도 꼭 버거를 챙겨 먹을 정도로 버거 사랑이 남다르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과 함께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뷔가 서툰 영어로 해외에서 버거를 주문하는 귀여운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 여행 예능 '본 보야지 시즌 4'에서 뷔는 뉴질랜드 여행 도중 버거를 먹기 위해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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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영어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말이 서툴었지만 좋아하는 버거를 먹기 위해 용기를 냈다.


뷔는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속 사랑스러운 주인공처럼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열심히 직원에게 먹고 싶은 것을 얘기했다. 그는 버거와 맥너겟, 그리고 맥플러리를 시켰다.


특히 뷔가 "Hi"(안녕)라고 해맑게 직원에게 인사하고 "Oreo Macflurry one please"(오레오 맥플러리 하나 주세요)라고 정확하게 원하는 메뉴를 말하는 모습은 너무 깜찍해 당시 SNS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현재도 구글에 'Oreo Mcflurry'를 검색하려 하면 바로 'Oreo Mcflurry one please'가 자동 완성될 정도다.


뉴질랜드 맥도날드에서는 이 모습이 화제가 되자 뷔가 먹었던 메뉴를 소개하는 트레이 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들 사이에서 뷔의 본명을 딴 '태태세트'로 불렸다.


맥도날드


해외에 가서도 맥도날드 버거를 못 참는 뷔. 맥도날드 '덕후'라 할 수 있는데 놀랍게도 뷔는 '성덕'이 됐다.


최근 맥도날드는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방탄소년단을 등에 업고 매출 확대를 꾀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6개 대륙 49개 나라에서 'BTS 세트 메뉴'(BTS MEAL)를 출시한다.


한국은 5월 27일 'The BTS 세트'를 출시한다. 'The BTS 세트'는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M), 음료(M)와 함께, 한국맥도날드에서 개발한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로 구성된다.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BTS 멤버들은 맥도날드와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라며 멤버들 모두 맥도날드 음식을 좋아해 협업하기로 했음을 넌지시 알렸다.


네이버 V LIVE


실제로 뷔 말고도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들이 맥도날드 제품을 좋아한다.


정국은 '본 보야지 시즌 3'에서 지민이 버거를 주문하자 맥도날드 제품을 시킨 게 아닌데도 '빅맥송'을 흥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빅맥송'은 2011년 한국맥도날드가 빅맥 탄생 45주년으로 진행한 CF 노래인데, 한 번 들으면 잊기 힘든 강렬한 중독성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참깨빵 위에 순 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와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라고 정확히 '빅맥송'을 부르는 정국의 모습은 팬들의 추억까지 상기시켰다.


정국은 이날 외에도 무의식중에 '빅맥송'을 계속 흥얼거렸는데, 그는 'BE' 앨범 리뷰 현장에서도 신곡이 아닌 '빅맥송'을 불러 주위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