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얼굴에 '핵펀치' 정통으로 날려 만화에서만 보던 KO 만들어낸 UFC 선수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UFC 베테랑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5)가 만화에서나 볼법한 환상적인 펀치를 선보이며 환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펀치를 맞은 상대 선수 셰인 부르고스(30)는 아무렇지 않은 듯 파이팅 자세를 취하다 점점 뒤로 주춤이더니 픽 쓰러지고 말았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262' 에는 바르보자와 부르고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바르보자는 3라운드 1분 16초 부르고스를 상대로 펀치 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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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Entertaining Fights'


두 선수는 경기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치열한 신경전을 보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고 주먹을 뻗으며 상대의 빈틈을 주시했다.


2라운드에 들어가서도 긴장감은 유지됐다. 바르보자는 라운든 내내 카프킥(낮은 로우킥)을 시도하며 부르고스의 하체를 노렸다. 


부르고스는 하체에 부담이 된 듯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르고스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먹을 뻗으며 반격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끝은 3라운드에 나왔다.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주먹을 주고받으며 팽팽함을 유지하던 이들은 1분 10초경 난타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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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바르보자는 부르고스의 안면에 정확한 임팩트로 펀치를 날렸다. 부르고스는 머리를 가격당했지만 큰 데미지가 느껴지지 않은 듯 가드 자세를 취하고 다음 동작을 위한 스탭을 밟았다.


그것도 잠시 부르고스는 뭔가에 이끌리듯 조금씩 뒤로 향하더니 옥타곤 끝에서 그대로 쓰러졌다. 바르보자가 다가가 추가 공격을 가했고 심판은 그대로 KO를 선언했다. 


해설진과 현장의 모든 이들은 바르고자의 펀치에 뜨겁게 반응했다. 해설진들조차 흔치 않은 KO 장면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바르보자가 KO 승을 거둔 건 지난 2018년 댄 후커전 이후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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