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을 구매한 남성은 신차를 받아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약 4,791~5,724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차 수준이 엉망이었던 탓이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뿜뿌'에는 'G70 신차 출고 단차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달 제네시스 G70을 구매해 14일 검수센터에 입고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현장에 찾아가 받아든 신차는 단차 수준이 엉망이었다.
그는 "단차 수준이 이게 말이 됩니까? 딜러는 나중에 부품 보내줄테니 바꿔 끼우라고나 하고 있고, 부품 교환 이력은 어떡할거냐고 물어보니 침묵(했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제네시스 GV70은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패널과 부품, 프레임 등이 연결된 단차 부분 곳곳이 어긋나 있는 모습이다.
신차의 경우 디자인에 따라 의도된 단차도 있으나, 이 경우는 불량에 가까워 보인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조립 단계의 품질 문제이든 경미한 외관상 문제이든 목돈을 들여 신차를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불만일 수밖에 없다.
현재 A씨는 차를 반려하고 최우선 재배정을 요청했으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고 났다고 해도 믿을 수준이다", "와 이건 좀..", "이건 좀 아닌데? 딜러 말이 더 어처구니가 없다", "이 가격에 이런 품질이", "원래 이렇게 타는 차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이달 5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판매한 39만 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화재의 위험이 감지됐기 때문인데, 리콜 대상 차량은 '2013~15년형 싼타페'(20만3,000대), '2019~20년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2019~21년형 코나·벨로스터'(18만7,000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