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이미테이션' 이준영이 정지소에게 팬들로부터 받은 패딩을 빌려줬다가 위기를 맞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이미테이션'에서는 라리마(박지연 분)의 이미테이션으로 살아가며 고군분투하는 마하(정지소 분)와 최정상의 자리에 선 인기 아이돌 그룹 샥스의 권력(이준영 분)의 만남과 인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하는 문경으로 촬영을 갔다가 매니저가 도망가는 바람에 홀로 귀가하게 됐다.
그러던 중 권력은 매니저 없이 홀로 밤길을 걷고 있는 마하를 보고 차를 세웠다.
권력은 마하에게 차를 타라고 했지만 마하는 "저도 이쪽에 있어서 잘 안다. 사람 함부로 태우면 안 되는 거"라며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그러나 권력은 감기 걸린다고 걱정하며 갖고 있던 패딩을 건네며 마하와 함께 길을 걸어줬다.
읍내까지 함께 걸어간 뒤 권력은 다시 자신의 차량에 탑승했고 마하를 멀리서 지켜봤다.
같은 시각, 마하가 연락이 안 된다는 전화를 받은 유진(윤호 분)은 영화 촬영 때문에 문경에 간다고 했던 마하의 말을 떠올렸고 유진은 매니저의 차를 몰고 무작정 문경을 향해 그를 픽업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권력이 마하에게 준 패딩 때문에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력이 마하에게 준 패딩이 팬클럽 6주년 기념으로 팬들이 멤버들을 위해 제작한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마하가 권력에게 패딩을 돌려주는 모습의 사진이 찍혔고 샥스 팬클럽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팬들은 마하에게 욕을 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앞에서 '보이콧 샥스'라는 팻말을 들고 '트럭 총공'에 나섰다.
방송이 끝난 후 "아이돌판 현실 고증 엄청 정성스럽다"는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KBS2 '이미테이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1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