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비흡연자인데 영화 찍느라 한달 동안 '담배' 피워 힘들었다 고백한 공승연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공승연이 흡연 장면을 찍느라 담배를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13일 공승연은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화상 인터뷰에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첫 장편영화 주인공을 맡은 공승연은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은 '홀로족' 직장인 진아 역으로 분했다.


이날 공승연은 "저와는 결이 다른 친구다. 그러나 누구든 살면서 한 번은 타인과의 단절을 생각해 봤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과 이야기해나가며 찍었다"라며 캐릭터 소개를 했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은 "외적인 준비를 하지 않았다. 크게 메이크업에 신경 쓰지도 않았고, 옷도 감독님이나 분장팀의 실제 옷을 입고 찍었다"라며 내추럴한 외관에 대해 언급했다.


비흡연자인 공승연은 흡연자인 진아 역을 소화해내고자 담배까지 배웠다고 한다.


공승연은 "이 작품 때문에 담배를 배웠다. 한 달 정도 연습했는데 정말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영화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담배를 버리는데 너무 홀가분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그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승연은 "장초를 버리는 게 너무 어색한 것 같았다"라며 "흡연자분들은 제 흡연 연기를 어색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흡연 장면에서 어색함이 많이 남아 개인적으로 아쉬운 장면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