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나중에 간병인한테 재산 남기고 싶다더니 아직 자식한테는 줄 마음 없다는 '30억 자산가' 전원주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전원주가 아직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신충식, 전원주, 최시중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가족 간 유산 전쟁 피하는 법, 상속과 증여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신충식은 "난 증여보다는 상속이 유리하더라. 약속을 다 받았다. 변호사가 아무도 믿지 말라더라. 유언장을 남겨야 되는지 고민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최시중 역시 "지난 방송 이후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다. 많은 반응 속에서 누나가 잠잠하더라. 다행히 방송을 못 본 것 같았다"라며 "엄마가 '내가 다 정리하겠다'라고 하시더라. 엄마가 챙겨놓은 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1 '아침마당'


이야기를 듣던 전원주는 "죽기 전에는 주겠지만 나는 아직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마음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나도 팔팔하고, 자식들도 살 만큼 잘 산다. 미리 주면 태만해질 것 같다"라며 "(자식들이) '부지런하게 산다', '돈은 노력해야 생긴다' 이런 걸 완벽하게 알았을 때 물려주려고 한다. 그러면 자기가 고마운 줄 알 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재산 증여에 대한 전원주의 생각은 지난 2월 '아침마당'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전원주는 "나이 들면 많이 외롭다"라며 "아픈 분들은 나를 잘 챙겨주는 사람, 또는 간병인에게 마음이 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자식보다는 그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 오면 자식보다는 그런 분(간병인)들께 재산을 증여해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원주는 주식 투자와 절약으로 자산 30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BS1 ''리얼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