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가 무대 밖으로 황급하게 나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엔딩 요정'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M, MBC every1 '쇼! 챔피언'에서 하이라이트가 출연해 신곡 '불어온다'와 '디스커넥티드'(Disconnected) 무대를 펼쳤다.
오랜만에 컴백을 하게 된 하이라이트인 만큼 팬들의 기대는 높았다.
타이틀곡 '불어온다' 무대에서 하이라이트는 여전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더욱 훈훈해진 비주얼을 뽐냈다.
곡이 마무리되고 엔딩이 잡힐 때,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 '엔딩 요정'으로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카메라의 자신이 얼굴이 잡히자 윤두준은 화들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윤두준은 갑자기 무대에서 후다닥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겨진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백업댄서들은 잠시 당황하더니 모두 윤두준을 따라 황급히 무대를 내려갔다.
이후 텅 빈 무대에 아련하게(?) 하이라이트의 로고만 남게 된 모습이 보여 재미를 더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방송 사고인 줄 알았다", "윤두준이 '두다닥' 내려갔다", "로고만 남은 거 쓸쓸해 보인다", "엔딩에 부담감 있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하이라이트의 인상적인 엔딩 퍼포먼스를 본 '쇼! 챔피언'의 진행자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 문빈, 그룹 베리베리의 강민은 그들을 따라 끝인사와 함께 화면 밖으로 다급하게 사라지며 재미를 더했다.
※ 관련 영상은 3분 4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