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덕분에 제 그림 다시 소개할 수 있어 기뻐"...미술작가에 혹평받은 후 응원DM 쏟아진다는 구혜선

Instagram 'kookoo900'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자신의 그림 실력을 비판안 현직 미술작가에 구혜선이 응답했다.


11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의 ""쏟아지는 응원 디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거론하며 자신의 새 추상화를 소개했다.


추상화 그림을 몇 장 올린 구혜선은 "이 작업은 0호 붓으로 먹을 사용하여 그린 '섬세화'다. 내가 갈망하는 자유를 패턴으로 표현한 추상화"라고 설명했다.



Instagram 'kookoo900'


그러면서 구혜선은 "총 50점 중에 48점 판매하였다. 현재는 두점만 가지고 있다. 수익금은 모두 희망브릿지에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프로그램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는 현직 미술작가인 홍대 이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작가는 구혜선, 하정우, 솔비 등 연예인 화가들의 그림을 평가하면서 구혜선을 두고 혹평했다.


이작가는 구혜선의 그림에 "말할 가치가 없다"며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백화점 문화센터는 갈 수 있는데 그냥 홍대 앞에 취미 미술학원생 정도"라고 비판했다.


YouTube '[팟빵방송국] 매불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내용이 퍼지자 구혜선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예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며 "(예술이)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어린아이들의 크레파스 낙서 또한 예술이 될 수 있다며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덧붙여 예술이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