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첫방부터 최고 시청률 5.2% 찍은 박보영X서인국 판타지 로맨스물 '멸망' (영상)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박보영, 서인국이 인간계를 초월한 케미스트리로 인생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1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9%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날 방송은 10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동경(박보영 분)의 기구한 하루가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동경이 3개월간 사귄 남자친구는 유부남이었고, 불륜으로 오해 받아 물 따귀를 맞는 동영상이 만천하에 퍼지는가 하면, 혼자만 우산이 없어 장대비를 쫄딱 맞게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경은 담담하게 일상을 이어갔다.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초월적 존재 멸망(서인국 분)은 흉기 난동을 일으킨 뒤 자살시도까지 하며 자신의 권한을 침범한 피의자에게 분노했다.


멸망은 그가 죽지 못하게 상처를 치유하며 멸망보다 지독한 삶을 살도록 기원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손짓 한 번에 싱크홀이 생기고, 차 사고가 나는 등 신비로운 광경들이 펼쳐져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윽고 동경과 멸망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멸망은 생일을 맞이해 누군가의 소망을 들어주고자 인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때 술에 취한 동경은 때마침 떨어지는 별똥별을 향해 "세상 다 망해라! 멸망시켜줘"라며 분노를 토해냈고, 멸망은 곧장 동경을 찾아갔다.


하지만 동경은 느닷없이 침입한 멸망을 믿지 못했다. 이후 지하철부터 회사까지 동경이 가는 곳곳마다 따라다니며 세상의 멸망을 들어주겠다고 말하는 멸망과 끊임없이 거부하는 동경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선사했다.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말미에 동경은 달려오는 트럭에 치일 위기에 직면했다. 그 순간 시간이 멈춘 채 멸망이 동경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멸망은 "선택해. 여기서 죽을지 아니면 내 손을 잡을지"라고 말했고, 동경은 멸망의 손을 잡아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그렇게 나는 멸망의 손을 잡았다'는 동경의 내레이션과 함께 'D-99'라는 자막이 드리워, 죽음까지 단 99일 남은 인간 동경과 초월적 존재 멸망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로, 오늘(11일) 오후 9시 2화가 방송된다.


Naver TV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