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김성은이 결혼 전 예비 시어머니와 함께 사우나를 간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 김성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그는 남편 정조국과의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풀었다. 

진행자 김숙은 김성은에게 "예비 시어머니랑 첫 만남에 사우나를 같이 간 적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김성은은 "첫 만남은 아니었다. 연애할 때 정조국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머님이 사우나를 좋아하셔서 같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은은 "저도 그런 거에 스스럼이 없다. 그래서 같이 샤워했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불편할 수도 있는 예비 시어머니와 사우나를 즐긴 김성은의 이야기를 들은 '동상이몽2' 출연진은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비 시어머니를 처음 만난 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성은은 "첫 만남은 시댁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제가 구멍 난 양말을 신고 갔었다. 저는 몰랐다. 그런데 어머님이 나중에 '소박해 보였다'라고 하시더라"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일부러 구멍 난 양말을 신고 간 건 아니라고 변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진행자 서장훈은 "예쁘게 보셨으니까 그것도 예뻐 보였던 것"이라며 "안 그랬으면 칠칠맞게 구멍 난 양말을 신고 다니냐고 타박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