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프랑스어 자막에 '일본해' 표기했다

tvN '하백의 신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하백의 신부' 방영 중 프랑스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하백의 신부'를 방영하며 프랑스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석사 과정 중인 유학생 김다윤 씨는 넷플릭스에서 현지어로 '하백의 신부'를 시청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반크에 제보했다.


'하백의 신부'는 2017년 한국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인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 물이다.



넷플릭스 '하백의 신부'


이는 4년 전 작품이나 현재 넷플릭스가 전 세계인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문제의 자막은 드라마 11화 51분 분량에서 신세경이 '우리나라 동해 바다에서 석유도 좀 막 팡팡 솟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대사에서 나온다.


본래 동해라고 표기되야할 자막이 프랑스어로 번역되자 'La mer du Japon'(일본해)'로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반크는 우리나라의 드라마가 최근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에 이러한 오류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며 넷플릭스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번역을 고치라고 요청했다.


또 반크는 한국 관련 오류가 발견되면 글로벌 동해 홍보 사이트에서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과 동해 홍보 정당성 자료들을 넷플릭스에 보내달라고 유학생과 재외 동포들에게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tvN '하백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