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전 재산 '140원' 있는 남친이 결혼하자 했는데 "돈 같이 벌면 된다"며 승낙한 여성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김진이 전 재산이 140원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금의 아내에게 청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될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김진이 출연해 아내 표신애와의 남다른 결혼 스토리를 전한다.


이날 김진은 "만난 첫날부터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첫 만남부터 표신애에게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 번째 만난 날 '내 통장 잔고가 140원인데, 나랑 결혼할래?'라고 물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당시 비록 통장 잔고는 140원이었지만, 평생 책임질 자신이 있다는 김진에게 표신애 역시 강렬한 확신을 느꼈다고 한다.


표신애는 "푹 빠져서 오빠밖에 안 보였다"라며 "돈은 벌고 또 같이 모으면 되고, 어려워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이날 김진은 "제가 K 본부 최연소로 들어간 개그맨이고, 저희 20기 라인업이 아주 기가 막히다"라며 "신봉선, 유민상, 박휘순, 정경미, 윤형빈, 변기수, 노우진이 동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동기들 중 딱 3명이 잘 안됐는데, 한 명은 이민 갔고 한 명은 영화 하러 가서 저 하나 남았다"라며 '웃픈'(?) 표정을 지었다.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김진은 올해 나이 37세로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김진은 어린 시절 틱장애를 겪었으나, 이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CCM(현대기독교음악) 가수 표신애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현재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김진, 표신애 부부가 출연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41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