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영상으로 보는 열기구+버섯바위가 만들어낸 '터키 카파도키아'의 황홀한 풍경

Instagram 'latitude_ind'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너무 아름다운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컴퓨터 배경화면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터키의 '카파도키아(Capadocia)'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카파도키아의 황홀한 풍경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올라오며 코로나의 여파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랜선여행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고대 페르시아어로 '아름다운 말들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카파도키아는 먼 과거에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던 화산 지역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이때 마그마 분출로 만들어진 용암바위 위로 화산분진이 내려앉아 응회암으로 굳어지면서 이곳 특유의 버섯바위들이 만들어졌다.




Instagram 'voyagerballoons'


이런 특이한 경치를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투어가 있는데, 이는 바로 '벌룬 투어'다.


만화 속에 등장할 법한 형형색색의 열기구를 타고 카파도키아의 풍경을 내려다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후문이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열기구를 타지 못해도 실망할 필요 없다. 열기구가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루는 하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절로 된다고 하니 말이다.


실제로 여행객들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수십 대의 열기구가 깎아지른 버섯바위들의 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는 모습은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기도 하다.



Instagram 'revista_betweentheworld'


Instagram 'fa_la_lara'


동굴 호텔 / Tekkaya Cave Hotel


점차 해가 뜨면서 하늘이 물들어갈 때는 감탄이 나올 만큼 아름답다. 열기구 안에서 불게 타오르는 버너가 마치 풍경에 빛을 더해주는 조명처럼 느껴진다.


여행객들의 꿀팁에 의하면 카파도키아의 괴레메에는 동굴을 개조해 만든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있는데 이곳에 묵으면 방 전체가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고.


특히 바깥 풍경이 잘 보이는 곳을 선택하면 하늘 위에 떠 있는 열기구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고 하니 만약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진 후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참고하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갈 수 없으니 아래 사진과 영상으로 아름다운 터키 카파도키아의 분위기를 랜선으로라도 느껴보면 어떨까.



Instagram 'izkiz'


Instagram 'lucasoares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