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SG워너비 명곡들이 '역주행'되며 이석훈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 사랑꾼'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석훈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9년 차 팬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러 간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이석훈은 "결혼 시즌 때 축가 섭외가 엄청 들어오기 때문에 웬만하면 고사한다. 근데 9년 된 팬이 있는데 그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SNS로 연락이 와서 축가 무대를 해주기로 했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축가를 부르러 무대에 오른 이석훈은 팬의 남편 표정을 보고 '아차' 싶었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무대에 올라가니 남편 되실 분 표정이 정말 좋지 않았다. 아내가 제 팬인 걸 알아서 같이 공연장도 오고 그러셨는데, 제가 결혼식까지 와있으니 표정이 안 좋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래도 이석훈은 "나중에 그 친구가 와서 '남편이 이제는 오빠 좋아해요'라고 했다"라며 뿌듯해했다.
그때 옆에서 이를 듣던 존박은 불쑥 끼어들어 "아닐거예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이석훈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SG워너비 추억의 명곡들을 열창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는 달달한 음색을 마음껏 뽐내 제대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SG워너비는 2004년 발매한 곡 'Timeles' 외 '살다가', '아리랑' 등 여러 명곡들을 '역주행' 시키는 등 5월 음원차트를 단숨에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