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애연가 '가오가이'가 허락받고 담배 피우라는 '파이' 말에 불만 없이 자진 반납한 이유

YouTube '진용진'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머니게임'에 출연 중인 래퍼 가오가이가 담배를 반납하라는 여성 참가자들의 제안에 불평불만 없이 동의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일 가오가이는 유튜브 채널 '힙합보부상'의 생방송에 참여해 머니게임 6화를 리뷰했다. 


머니게임 6화에는 남녀로 나뉘어 서로 욕설을 퍼부으며 싸운 참가자들이 다시금 화해하고 게임을 진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참가자들은 전날 다툼에 대해 서로 사과하며 새로운 룰을 만들기 시작했다. 여성 참가자들은 '흡연' 문제를 언급했다.  



YouTube '진용진'


먼저 5번 참가자 이루리는 "각방에서 흡연하되 하루에 한 갑으로 네 명이 나눠서 담배를 피우는 게 어떠냐"고 제시했다. 다소 불편함이 있었지만, 흡연자들 역시 이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이때 6번 참가자 파이가 나서 이루리의 제안에 반대했다. 파이는 "각자 방에서 피우게 되면 이제 막..."이라며 본인이 담배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흡연자들은 가오가이를 필두로 이 제안에 흔쾌히 동의하고 담배를 자진해 반납했다. 


다만 해당 에피소드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왜 담배를 여성 참가자들이 관리하냐"고 지적했다. 담배 역시 개인에게 배정된 금액으로 구입한 물품인데 왜 타인의 관리를 받아야 하냐는 것이다. 


이에 가오가이도 해당 영상 부분을 짚고 넘어갔다. 기분이 나빴던 건 사실이었지만, 더 큰 싸움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YouTube '진용진'


가오가이는 "이때 실제로 (스튜디오에) 담배 냄새가 잘 안 빠져서 비흡연자들이 너무 머리 아파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나도 기분 나빴다. 내 돈 내고 산 건데..."라며 "근데 어제 싸웠잖아. 굳이...이제는 싸우기가 싫더라. 그래서 그냥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피우는 개수도 (본인이 관리하던 때와) 비슷했다"라고 덧붙였다. 


2번 참가자 육지담이 의료진 설득 끝에 '자진 퇴소'를 할 정도로 심각했던 전날 싸움을 다시금 반복하지 않으려는 그의 배려였다. 부당함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 모두 품고 가기로 한 것. 


이런 내용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싸움 분위기가 진짜 심각했나 보다", "부당하다고 느꼈을 텐데 대단하다", "배려심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힙합보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