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과거 남편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미산장'에는 이혜정과 개그우먼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남편이 한동안 바람이 난 적 있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혜정은 "제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남편은 외도가 잘못됐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불륜녀를 향한 마음을 접어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혜정에게 기다려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이어 이혜정은 남편보다 네 살 어렸던 불륜녀와 만났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혜정은 "남편과는 환자와 의사로 만난 사이였는데 하루는 남편 병원에 갔다가 그 여자를 봤다. 촉으로 '저 여자구나'라는 게 느껴졌다"라며 "그런데 나보다 인물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안도가 됐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혜정은 불륜녀와 대화를 나누게 됐고, 불륜녀는 일부러 남편을 흔든 게 아니라며 "그저 고등학교 선생님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는 거다"라고 해명했다고. 

이혜정은 "남편과 화해는 했다. 하지만 여전히 용서는 안 된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