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임영웅 실내 흡연 논란에 "허가 없는 촬영 강경대응" 경고한 '뽕숭아학당'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임영웅이 실내 흡연 논란에 관해 사과문을 밝힌 가운데, TV조선 '뽕숭아학당' 측이 허가 없는 제작 현장 촬영 및 유포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6일 '뽕숭아학당' 제작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20년 프로그램 론칭 시부터 촬영장을 방문하여 영상 및 사진 촬영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촬영장 주변 안전을 위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방문 및 촬영 자제를 부탁 드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촬영장 건너편 건물에 올라가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분장실, 탈의실을 몰래 찍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촬영 현장을 찍어 방송 전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TV조선 '뽕숭아학당'


특히 TV조선 사옥의 대기실은 '뽕숭아학당' 출연진뿐 아니라 평소 타 프로그램 여성 출연자들도 사용하는 공간이라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허가 없이 촬영하는 행위는 출연자 개인의 인격권 침해에 해당하여 손해배상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허가받지 않은 촬영장 및 대기실 촬영에 대한 자제를 다시 한번 정중하게 부탁드리며, 도를 넘은 영상 이미지 촬영 및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경고했다.



뉴스1


앞서 임영웅은 '뽕숭아학당' 촬영 도중 흡연 금지 구역인 건물 안에서 흡연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임영웅이 지난해 10월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 당시 미성년자 정동원이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정황이 담긴 영상까지 재조명됐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임영웅 님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 저희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임영웅도 소속사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알렸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다음은 '뽕숭아학당' 측이 밝힌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뽕숭아학당 제작진입니다.1년 동안 〈뽕숭아학당〉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리며죄송한 안내말씀을 드립니다.지난 2020년 프로그램 런칭 시부터촬영장을 방문하여 영상 및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습니다.이에 제작진은 코로나 19 확산방지 및 촬영장 주변 안전을 위하여다양한 경로를 통해 방문 및 촬영자제를 부탁드려 왔습니다.그러나 최근 출연자들의 출퇴근길 등 오픈된 공간 외에도촬영장 건너편 건물에 올라가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분장실, 탈의실을 몰래 찍거나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촬영현장을 찍어방송 전애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특히, TV조선 사옥의 대기실은 〈뽕숭아학당〉 출연진 뿐 아니라평소 타 프로그램 여성출연자들도 사용하는 공간인 바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공개되지 않은 제작현장, 대기실 등을 허가 없이 촬영하는 행위는출연자 개인의 인격권 침해에 해당하여 손해배상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또한 촬영내용에 따라 민사적 책임 외에도저작권법, 성폭력처벌법에 의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무엇보다 제작진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출연진을 촬영하다가 생기는각종 안전문제 등에 대한 걱정과 우려 또한 큰 상황입니다.이에 허가받지 않은 촬영장 및 대기실 촬영에 대한 자제를 다시 한 번 정중하게 부탁드리며,도를 넘은 영상/이미지촬영 및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뽕숭아학당〉 제작진은 언제나 안전한 촬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좋은 방송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