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남자도 입을 수 있다는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파 '치마 패션' 선보였던 봉태규 (영상)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봉태규가 아이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에 과거 '치마 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공개된 카카오TV '톡이나 할까?'에서는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이나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나누게 됐다.


이날 두 사람은 평소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봉태규의 패션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이나는 "이런 룩은 본인의 신념을 입으신 거 같던데"라며 사진 한 장을 보냈고, 해당 사진에는 치마 입은 봉태규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Instagram 'taegyu_bong'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사진을 본 봉태규는 살짝 웃음을 짓더니 "이건 아이들한테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김이나는 정확히 무슨 말인지 궁금해했고, 봉태규는 "남자도 치마 입을 수 있다고"라고 전했다.


봉태규는 "저는 (아이들이) 본인 취향대로 컸으면 하거든요. 어떤 사회적인 기준 말고요"라며 "그래서 이렇게 입어도 된다고 알려주고 싶었어요"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김이나는 "다양한 옵션을 미리 알려주는 거 중요하죠. 어릴 때 장난감 같은 거부터도 그렇고요"라며 동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하지만 봉태규는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게 되면 또래 문화가 강해져서 본인 취향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김이나는 "또 그럴 땐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맞다더라고요. 또래 문화는 우리로선 유행 같은 거니까"라며 "근데 (그 문화가) 당연한 건 줄 아는 거랑은 다른 거니까"라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들한테 어떤 것을 강요한다는 것은 '폭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그런 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김이나는 "지금 세대 부모들부터는 달라질 것 같아요"라고 밝혔고, 봉태규는 "그래서 기대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지난해 봉태규는 SBS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치마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누리꾼들은 "역시 패셔니스타네요. 멋있어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가 하면, 몇몇 누리꾼들은 "그래도 치마는 좀 아니지 않나"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을 넘은 패션'이라는 제목이 붙은 기사 캡처 사진을 올리며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당시에도 그는 치마의 실용성을 강조하며 남자도 치마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아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Instagram 'taegyu_bong'


YouTube '카카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