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은퇴하고 더 재밌게 놀자"···30년 지기 유재석에 처음으로 진심 고백하며 눈물 쏟은 지석진 (영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데뷔 30주년을 맞은 유재석을 위해 방송인 지석진이 영상 편지를 남기다 눈물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그의 지인들을 게스트로 섭외했고, 그 가운데 지석진이 등장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석진은 유재석을 위한 영상 편지를 촬영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석진은 유재석을 향해 "몇십 년 전에 철부지 지석진, 철부지 유재석으로 만나서 20대의 철부지 동생 같고 나도 그런 형 같다. 어느새 우리가 중년이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쉽지 않은 30년 가까이 고생했고 나중에 은퇴해서 더 재미있게 놀자. 우리 '조동아리' 모여가지고 그때는 마음 편하게 스케줄 걱정 안 하면서 술도 한 잔 먹어보자. 해외 가서 호텔방에서"라며 유재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지석진은 울컥한 듯 고개를 숙인 채 잠시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그는 "약간 울컥하는데 이 느낌이 그런 거 같다. 은퇴해서 다 같이 어울려서 그 장면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석진은 자신이 은퇴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은퇴 이후에 삶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더 멋지게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 될 거 같다. 친구들한테 누가 되지 않게"라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영상 편지를 마친 지석진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이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 처음 운다"라며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지석진의 눈물은 동료 유재석을 향한 애틋함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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